▲ 대구고가 3국을 승리로 끝낸 직후 대구고의 김명호 단장(왼쪽)은 “상대가 전기 준우승 팀이라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저는 실수가 많았지만 동료들이 정말 잘 해줬다. 감사하다. 제가 과욕을 부려서 역전패를 하지 않을까 하고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우리팀은 이제 갈 데까지 가보겠다. 예전에 4강까지 가보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다. 후배들이 관심을 많이 써 주었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승환은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한 기분이다. 명호 형님이 가장 활약하셨는데, 너무 겸손하신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1국에서 너무 '저질러' 놓고 나왔는데 명호 형님이 뒷수습을 정말 잘해주셨다.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