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16강전, 이지현 5단-박재근 초단 대국에서 이지현이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2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이 대국에서 272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2015 렛츠런파크배 본선 16강 여섯 판이 열리던 지난 10월16일엔 이세돌 9단과 국수전 4강전을 치르느라 연기가 불가피했다. 박재근과의 공식대국은 이번이 처음.
이지현의 컨디션은 좋다. 9월말부터 연승을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6승을 거뒀다. 이후 이세돌에게만 졌을 뿐 다시 2승째를 거두고 있다.
8강에선 원성진과 만난다. 지금까지 이지현을 포함해 한태희, 한웅규, 신진서, 김지석, 진시영, 원성진이 8강을 채웠고 연기된 또 하나의 대국 박정환-박진솔의 32강전이 10월22일 열릴 예정이다. 이 대국 승자는 김명훈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2015 렛츠런파크배 본선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집이나 사무실 책상위 데스크톱에선 <오로바둑실>로, 이동 중엔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 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이 대회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기전 총 규모 5억원, 우승 상금은 8,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를 준다. 결승은 3번기. 전기대회 결승에선 이세돌 9단이 강동윤 9단을 종합전적 2-1로 이겨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 20회 LG배 16강, 59기 국수전 4강까지 올랐던 이지현. 이제는 렛츠런파크배를 노린다. 또 이지현은 바둑리그에서 CJ E&M팀 소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올해 2월2일 일반입단대회를 통과한 새내기 기사 박재근. 올해 47판을 소화하고 있고 25승22패를 기록했다. 이 대국 전까지 4연승을 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