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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준우승 원주고, 내내 흔들렸지만 결국 웃었다
작성일 : 2025-07-03 오후 12:32:56 Views : 4,911
동문의 명예, 고교시절의 추억, 변치 않는 우정’
제18기 YES24 고교동문전 8강전 1경기가 바둑TV에서 방영됐다. 원주고와 경동고의 대결이었다.

지난기 준우승팀 원주고는 이번 기엔 곡절을 많이 겪고 있지만 꿋꿋하게 전진하고 있다. 1국에서는 경동고가 일방적으로 우세했고 기세 좋게 상변 곤마를 몰고 있었는데 중앙 패공방을 통해 역전했다. 한철균 해설가는 “한마디로 럭키!”라고 표현했다.

2국에서는 경동고가 힘을 냈다. 좌변, 우하, 우상 등을 튼실히 구축했다. 3국에서는 다 죽을 뻔한 대마를 살려내면서 역전승했다. 종반을 맡은 최광호가 활약했다. 결국 종합 2-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 맛깔스러운 해설을 보여주고 있는 한철균 해설가와 배윤진 캐스터.


1국(릴레이) 원주고, 흑14.5집승
흑: 원주고(박종수-조종웅-최광호)
백: 경동고(양병호 -박윤서-이무성)



[그림1] 1~4까지는 흔히 보는 진행.


[그림2] 백이 1로 둔 것은 정수. 그런데 흑이 2로 끊은 데부터 6까지 진행한 것이 문제였다. 백의 땅따냄이 빛났고 이때부터 바둑은 백이 줄곧 우세했다. 다만, 백은 후반에 실족했고 흑이 승리했다.


[그림3] 앞 그림에서 흑이 끊은 수로는 끊지 않고 진행하는 편이 좋았다고 한다. 지금처럼 1로 교환 해둔 후-


[그림4] 8까지 진행하면 좋다는 것이다.


2국(연기) 경동고, 흑28.5집승
흑:경동고(양병호-박무인)
백: 원주고(황현규-박종묵)




[그림1] 백1로 붙였을 때 흑2로 내려선 것은 이 판을 크게 흔들 뻔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림2] 이어진 1의 한칸뜀이 무기력했다. 8까지, 흑은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림3] 그러나 만약 백이 1로 끊었다면 이 바둑은 역전될 수 있었다.


[그림4] 6까지의 수순이 일사천리로 이어진다면, 7, 9가 성립한다.


[그림5] 이어서, 8까지 백이 중앙을 가져오게 되면서 바둑은 백이 유리했을 것이다.


3국(릴레이) 원주고, 백7.5집승
흑: 경동고(오수근-박윤서-조용석)
백: 원주고(조종웅-서명재-최광호)






고교동문전은 매주 목·금·토·일 밤 11시 네 편의 바둑TV 본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1국과 3국은 ‘3인릴레이바둑’이며, 2국은 ‘2대2 연기바둑’으로 진행한다. 각 팀은 최소 6명 이상 출전하며 팀당 2명만 2번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같다. 달라진 점도 있다. 연구생이나 선수 출신들은 오직 한 번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시간제는 고교동문전 고유의 25분 타임아웃제(3분 추가)다. 3분 미만이면 15집을 공제당하며 3분을 초과하면 시간패가 선언되기 때문에 선수들에겐 철저한 시간 관리가 요구된다.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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