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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대마, 흔들린 침묵
작성일 : 2026-07-11 오후 2:53:47 Views : 3,394
고교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되새기고, 치열한 승부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제19기 YES24배 고교동문전 8강전 4경기가 바둑TV에서 방영됐다. 검정고시가 전주고를 2-1로 꺾은 내용이었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 1국에서는 검정고시가 역전승을 거뒀다. 수많은 전투 끝에 흑 대마를 잡았던 전주고가 승리를 가져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끊겨 수상전이 되는 약점을 놓쳤고, 검정고시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대마를 살려 승부가 결정되었다.

연기 형식으로 진행한 2국에서는 거대한 하중앙 대마를 잡으면서 전주고가 불계승을 거둬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3국에서 정석을 둘러싼 초반 변화에서부터 득점을 올린 검정고시가 결국 백18.5집 승리를 거두면서 4강행 막차를 탔었다.

▲ 고교동문전을 해설하는 한철균 해설위원(오른쪽)과 유종수 캐스터.




1국(릴레이) 검정고시, 흑불계승
● 검정고시(고청환-이영남-주준유)
○ 전주고(김재용-한칠성-김성우)



[장면1] 백이 우세한 가운데 서로 실수를 주고 받던 중반, 1에 2로 응수한 게 큰 잘못이었다.


[그림1-1] 1로 끊고 5까지, 흑이 백을 잡으면서 살아갔다. 일거에 역전된 순간이다.


[그림1-2] 백은 처음부터 1로 이어 놓았으면 아무 문제 없었다. 5까지 중앙 수상전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2국(연기) 전주고, 흑불계승
● 전주고(양동일-김재용)
○ 검정고시(김영민-이호용)









[장면2] 1의 끊음 뒤의 변화로 이 바둑을 한 차례 요동쳤다.


[그림2-1] 1이 수순 미스. 2가 좋아서, 6까지 흑이 곤란해졌다. (5…세모)


[그림2-2] 1로 막아야 했다.


[그림2-3] 1엔 2. 백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그림2-4] 1엔 2. 앞 그림와 크게 다르지 않다.




3국(릴레이) 검정고시, 백18.5집승
● 전주고(한칠성-임영춘-박창식)
○ 검정고시(이영남-문영근-이호용)



[장면3] 우상에서 정석 진행이 나왔다. 이 다음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그림3-1] 흑은 1, 3으로 백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는데, 실패였다. 4로 치받자 A와 B가 맞보기가 되었다.


[그림3-2] AI는 손을 빼고 우하 1의 곳으로 향하는 걸 괜찮은 선택 중 하나로 추천했다. 이어서-


[그림3-3] 6까지의 진행으로, 서로 잘 어울렸다는 것이다.





고교동문전은 팀당 두 명에 한해 최대 2회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 프로기사나 연구생 출신 등 ‘선수 출신’은 경기당 1회만 출전하도록 했다. 단, 만 60세 이상 연구생 출신은 ‘일반 선수’로 인정받아 횟수 제한에서 자유롭다.

본선은 매 경기 3판2선승제로 진행한다. 1국과 3국은 3명이 초·중·종반을 나눠 두는 ‘릴레이 바둑’ 형식으로 치르며, 2국은 2명이 조를 이뤄 두는 ‘연기 바둑’ 형식으로 치른다. 또한 25분 타임아웃제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 바둑TV는 본선 모든 대국을 목·금·토·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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